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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예민함 반복된다면... 일상 속 저강도 스트레스 유발 요인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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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박한 마감일, 중요한 발표, 직장 내 갈등처럼 누가 봐도 명확한 스트레스 요인이 있는 반면, 인식조차 못 한 채 지나치는 스트레스 요인도 있다. 덥거나 추운 실내 온도, 창문 없는 사무실, 퇴근 후에도 울리는 업무 알림처럼 일상 곳곳에 스며든 자극들이 그것이다. 이러한 저강도 스트레스 요인들은 익숙한 환경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어 의식적으로 인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몸은 이를 고스란히 받아들인다. 아무리 미세한 자극이라도 신경계는 작은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키며, 이것이 반복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체에 누적된 피로로 쌓인다. 지속적인 피로, 집중력 저하, 이유 없는 예민함이 계속된다면 일상 속 저강도 스트레스 요인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일상 속 숨어 있는 스트레스 유발 요인 8가지와 간단한 관리법을 소개한다.

1. 온도 불쾌감
너무 덥거나 추운 환경은 신체에 생리적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체온 조절을 담당하는 시상하부가 온도 변화를 감지하면 심박수가 높아지고 혈관이 수축되거나 확장되는 등 신체가 균형을 맞추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온도에 따른 불쾌감은 간단한 조정만으로도 개선할 수 있다. 책상에 얇은 스웨터를 두거나 휴대용 선풍기를 활용하고,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자리로 이동하거나 잠시 밖에 나가 환기하는 것만으로도 신체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2. 자연광 부족
창문 없는 사무실에서 하루를 보내거나 겨울철 일조량이 줄어드는 환경은 신체에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빛은 신체의 생체 시계, 즉 일주기 리듬을 유지하는 핵심 신호로, 햇빛에 충분히 노출되지 않으면 멜라토닌 분비가 제대로 억제되지 않아 뇌가 신체에 명확한 낮 신호를 보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신체는 코르티솔 리듬, 에너지 대사, 면역 기능을 조절하기 위해 이 신호에 의존하는데, 신호가 약하거나 불규칙해지면 지속적인 피로, 집중력 저하, 기분 변화로 나타날 수 있다.

미국 저지 쇼어 대학교 메디컬 센터 소마 만달(soma mandal) 박사는 건강매체 '리얼심플(real simple)'을 통해 "기상 후 1시간 안에 10~20분간 야외에서 햇볕을 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아침 일찍 햇빛을 받으면 일주기 리듬이 안정되고, 12~14시간 후 멜라토닌 분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고 설명했다. 짧은 산책이나 햇빛이 드는 창가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 지속적이고 제어할 수 없는 소음
교통 소음, 공사 소리, 사무실 소음처럼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저강도 소음은 수면 중에도 신체를 긴장 상태로 유지시켜 염증과 혈압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예측할 수 없는 소음은 신체를 순간적으로 긴장 상태로 몰아넣고 스스로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인식을 약화시킨다. 이러한 소음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수면 장애는 물론 집중력, 주의력, 인지 능력이 저하되고,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면서 피로감도 빠르게 쌓인다. 잔잔한 배경 음악이나 백색 소음으로 안정적인 소음 환경을 만들고, 가능하다면 하루 중 조용한 환경에서 짧게라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얕은 호흡
텔레비전 시청, 스마트폰 스크롤, 이메일 답장 등 한 자리에 앉아 무언가에 몰두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호흡이 얕아지기 쉽다. 얕은 호흡은 신체를 이완 상태에서 경계 태세로 전환시키며 심박수와 혈압을 높인다. 틈틈이 의식적으로 숨을 고르는 습관을 들이는 것만으로도 이를 예방할 수 있다. 1~2시간마다 2분 정도 3~4초 동안 숨을 들이쉬고 6~8초 동안 천천히 내쉬는 호흡을 반복하면 심박수와 혈압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5. 퇴근 후 업무 대기 상태
퇴근 후에도 이메일, 사내 메신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언제든 연락이 닿을 수 있다는 느낌은 신경계를 낮은 수준의 경계 상태로 유지하게 만든다. 만달 박사는 "문제는 늦은 밤 이메일 한 통이 아니라 이것이 반복되는 패턴"이라며 "이는 신체가 끊임없이 긴장 상태에 놓이면서 발생하는 신체적 마모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태가 몇 달간 지속되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고 스트레스 대응 능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업무 생각을 안고 잠자리에 들면 수면의 질도 떨어진다. 퇴근 후 마지막 이메일을 보내는 시간을 정해두고, 다음 날 할 일을 간단히 확인한 뒤 업무 관련 앱 알림을 꺼두는 것만으로도 뇌가 하루를 마무리했다는 신호를 받아 휴식 모드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

6. 잦은 작업 전환
이메일, 브라우저 탭, 할 일 목록 사이를 쉴 새 없이 오가다 보면 뇌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정비해야 하고, 그만큼 인지 에너지가 소모된다. 겉으로는 별다른 피로감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신경계는 다음 전환을 조용히 준비하며 스트레스 반응을 높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어, 깊은 집중이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 어렵다. 하루에 한 번이라도 알림을 끄고 20분 이상 한 가지 작업에만 집중하는 시간을 만드는 것이 신경계 안정에 도움이 된다.

7. 결정 피로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입을지, 메시지에 어떻게 답할지 등 하루 동안 내리는 크고 작은 결정들은 뇌가 끊임없이 선택지를 비교하고 결과를 판단하도록 요구한다. 결정을 내릴 때마다 뇌는 상당한 에너지를 쓰기 때문에, 결정이 쌓일수록 집중력과 판단력이 저하될 수 있다. 이를 방치하면 감정 처리 능력까지 떨어져 사소한 일에도 쉽게 예민해지거나 감정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아침 식사를 미리 준비해두거나 다음 날 입을 옷을 전날 밤에 골라두는 것처럼, 매일 반복되는 결정 한두 가지를 미리 정해두는 것만으로도 하루의 인지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8. 과도한 일정 계획
매시간 일정으로 빽빽하게 채워진 하루는 신체가 재충전에 필요한 짧은 휴식을 취하지 못하게 만들고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미세하게 높은 상태로 유지시킨다. 이런 상태가 반복되면 기대했던 일조차 시간이 지나면서 의무처럼 느껴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려면 매일 활동과 활동 사이에 아무것도 계획하지 않은 5~10분의 전환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짧은 휴식이라도 신체가 다음 활동으로 전환할 준비를 돕고, 끊임없는 움직임으로 인한 누적 과부하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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