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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유발하는 겨울철 안구건조증, 관리 방법은? [1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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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겨울 들어서 눈이 계속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집니다. 실내에서 난방을 많이 해서 그런지 눈이 쉽게 건조해지고, 요즘은 일주일 정도 두통도 같이 있는 상태입니다. 인공눈물을 넣으면 잠깐 괜찮아지긴 하는데, 계속 사용해도 되는지 걱정됩니다. 겨울철 안구건조증이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는지, 그리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게 필요한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a. 안녕하세요. 안과 전문의 구오섭(글로리안과의원)입니다.
일시적인 안구건조증이 아니라 지속적인 안구건조 증상이 있다면 안과를 방문해 안구건조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한 뒤, 원인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현재 일주일가량 두통이 동반되고 있다면 두통을 유발하는 원인이 여러 가지일 수 있으므로, 추측성 진단으로 방치하기보다는 안과나 신경외과 등 관련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 후 처방이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눈물이 부족해 안구 표면이 손상되면서 이물감이나 통증 등이 발생하는 안구건조증은 실내 환경이 건조해지는 겨울철에 특히 흔하게 나타납니다. 안구건조증의 자가 진단 방법으로는 눈에 통증이나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눈이 뻑뻑해지면서 눈을 뜨기 힘들어지거나, 빛에 민감해지고 눈부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안구건조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은 노화나 쇼그렌 증후군과 같은 전신 질환으로 인해 눈물 분비량이 감소하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눈꺼풀 주변의 염증이나 만성 결막염 등으로 인해 눈물 성분이 변하면서 눈물이 쉽게 증발해 안구건조증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하거나,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집중해 사용하면서 눈의 초점이 한곳에 오래 머물고 눈 깜박임 횟수가 줄어들어 안구건조증이 더욱 악화되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대방과 대화를 할 때 눈 깜박임 횟수는 1분에 약 20회 정도이지만, 스마트폰이나 화면을 집중해서 볼 때는 1분에 약 5회 정도로 현저히 줄어듭니다. 이로 인해 눈이 쉽게 마르게 되며, 이러한 상태가 반복될 경우 안구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이 있다고 해서 인공눈물을 지나치게 자주 사용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공눈물 사용 횟수가 많아질 경우 눈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눈물의 양이 오히려 줄어들 수 있으므로, 하루 4~6회 정도로 제한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습도를 조절하고, 중간중간 눈 주변을 풀어주는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을 한 번 깜박이는 동작은 눈물이 안구 표면을 코팅해 주는 의미를 가지므로, 눈이 건조하다고 느껴질 때는 눈을 지그시 감았다가 천천히 뜨는 운동을 반복하는 것이 안구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기기의 화면 밝기를 평소보다 낮추면 눈의 피로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흔들리는 버스나 지하철 등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은 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보라색을 띠는 포도나 가지, 블루베리와 같은 과일 또는 채소에는 눈 건강에 좋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하여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