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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커피 대신 마시기 좋은 음료 6..."체중 감량·수분 보충 효과"
아침에 잠을 깨거나 다이어트를 위해 블랙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실제로 커피는 신진대사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어,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이들에게 널리 선택되는 음료다. 하지만 매일 같은 카페인 루틴이 지루하거나, 공복에 커피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다. 이럴 땐 커피 대신 수분을 보충하고 대사를 활성화하며 소화를 돕는 음료를 고려해 볼 만하다.
카페인 없이도 활력 있는 하루를 시작하고, 건강한 체중 감량을 지원하는 데 효과적인 음료 6가지를 소개한다.
1. 따뜻한 레몬물
레몬수는 만들기 간편하고 상쾌한 맛 덕분에, 아침을 가볍게 시작하고 싶은 이들에게 잘 어울리는 음료다. 특히 레몬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내 염증을 줄이며, 전반적인 체중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국제 영양학 저널(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에 실린 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c 섭취량이 많은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비만 위험이 낮은 경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레몬수는 수분 섭취를 도와 공복감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지(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etics)'에 따르면, 충분한 수분 섭취는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갈증을 배고픔으로 오해해 불필요한 간식을 찾는 경우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침에 따뜻한 레몬수를 마시면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추고, 소화를 촉진하며, 불필요한 식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2. 코코넛 워터
코코넛 워터는 자연스러운 단맛과 청량한 맛이 특징인 음료로, 칼륨·나트륨·마그네슘 등 전해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수분 보충에 효과적이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아침 운동 후나 더운 날씨에 마시기에 적합하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코코넛 워터 100ml 당 열량은 약 21kcal로 낮은 편이며, 칼륨은 약 171mg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 전해질 균형 유지와 수분 보충에 기여할 수 있다.
영양학자 아브니 카울(avni kaul)은 건강 매체 '헬스샷(healthshot)'에서 "코코넛 워터는 가볍고 소화가 잘 되며, 운동 전후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하기에 이상적"이라고 전했다.
3. 허브차
페퍼민트, 캐모마일, 계피, 생강차와 같은 허브차는 카페인이 없어 부담이 적고, 공복에도 마시기 좋은 음료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아침에 속이 예민하거나 커피가 맞지 않는 사람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생강차는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고 식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며, 소화를 개선해 전반적인 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계피차는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체중 감량 시 중요한 인슐린 반응 조절에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페퍼민트차는 복부 팽만감 완화와 소화 불편 개선, 캐모마일차는 긴장 완화와 수면 보조와 같은 효과가 보고된 바 있다. 단, 허브차의 효과는 개인차가 크고 일부 허브는 특정 질환이나 약물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므로, 장기 복용 전 전문가와의 상담이 권장된다.
4. 녹차
녹차는 건강 관리와 체중 조절을 고려할 때 자주 언급되는 대표적인 음료 중 하나다. 녹차에는 카테킨을 포함한 항산화 성분과 생리활성 화합물이 들어 있어, 지방 산화와 신진대사 활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영양학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녹차는 최소한의 가공 과정을 통해 주요 생리활성 성분이 잘 보존되며, 이로 인해 대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의학연구저널(journal of research in medical sciences)'에 실린 연구에서는 녹차가 신진대사와 지방 연소를 소폭 촉진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된 바 있다.
아브니 카울 박사는 "녹차는 단독으로 마셔도 좋지만,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섭취할 때 체중 관리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녹차의 체중 감량 효과는 보조적인 수준이며, 장기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5. 강황 우유
강황 우유는 인도 전통 의학인 아유르베다(ayurveda)에서 오랫동안 활용돼 온 건강 음료로, 따뜻한 우유에 강황 가루 또는 생강황을 섞어 만든다. 체중 감량을 직접적으로 겨냥한 음료는 아니지만, 전반적인 대사 건강과 면역력 향상을 위해 선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강황의 주요 활성 성분인 커큐민(curcumin)은 항염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만성 염증이 비만 및 대사 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가능성이 제시된다.
아침에 따뜻한 강황 우유를 마시면 속을 편안하게 하고 소화를 도울 수 있으며, 특히 공복 커피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부드러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우유가 부담스러운 경우에는 아몬드 밀크, 귀리 우유 등 식물성 대체 우유를 활용하거나, 계피·후추·꿀 등을 추가해 맛과 흡수력을 높이는 방식도 추천된다.
6. 방탄커피
방탄커피(bulletproof coffee)는 블랙커피에 기(ghee), 무염 버터, 또는 mct 오일(중쇄지방산)을 첨가해 만든 고지방 커피로, 최근 몇 년 사이 다이어트와 간헐적 단식 실천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침 음료다. 특히 mct 오일은 일반 지방보다 체내에서 빠르게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일부 연구에서는 에너지 대사와 지방 산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기(ghee)는 유당이 거의 없어 유제품에 민감한 사람에게도 비교적 부담이 적은 재료로 쓰인다.
이러한 조합 덕분에 방탄커피는 공복 상태에서의 집중력 향상이나 운동 전 에너지 공급을 위한 아침 음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커피가 부담스러운 경우, 같은 방식으로 홍차나 허브차에 mct 오일이나 기를 더한 '방탄차'도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방탄커피는 지방 함량이 높아 열량이 높은 편이므로,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할 경우 일반 식사량과 총 섭취 칼로리를 고려해 조절할 필요가 있다. 간헐적 단식 중 식사 대용으로 활용하거나, 식사와 병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섭취해야 균형 잡힌 다이어트 전략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