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시간안내

  • 평일 08:30~18:00
  • 일요일 08:30~15:00
  • 공휴일 08:30~13:00
  • 토요일 ** 휴진 **
  • 점심시간 13:00~14:00

031-554-8275


건강칼럼

홈으로_ 고객광장_ 건강칼럼

제목

"'이?자세'부터?바꿔라"... 신병준?교수가?말하는 척추 건강 관리법 ② [척추건강연구소]

image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 질환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많은 사람들이 허리 통증이 생기면 흔히 '디스크'를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척추 전방전위증 등 다양한 척추 질환이 원인인 경우도 적지 않다. 디스크를 비롯한 척추 질환은 단순히 나이 때문이거나 잘못된 자세 하나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일상 속 자세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평소의 자세와 움직임, 허리 주변 근육을 관리하는 습관에 따라 척추 건강은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 디스크와 척추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부터 척추 건강을 지키는 자세와 운동까지, 정형외과 전문의 신병준 교수(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척추 전방전위증은 어떤 질환인가요?
허리뼈는 원래 위아래 뼈가 반듯하게 정렬된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러 원인으로 인해 위쪽 척추뼈가 아래쪽 뼈보다 앞으로 밀려 나가는 상태를 '척추 전방전위증'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척추뼈의 정렬이 틀어지면 뒤쪽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질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허리 통증이나 다리 저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척추관 협착증과 비슷하게 걷다 보면 다리가 당기거나 저린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디스크는 한 번 생기면 평생 못 고치나요?
절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디스크를 평생 낫지 않는 질환으로 생각하시는데, 이는 대표적인 오해입니다. 디스크는 약해진 틈을 통해 내용물이 일시적으로 튀어나온 상태일 뿐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흡수되거나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물론 상태에 따라 치료가 필요할 수는 있지만,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꾸준히 관리하면 대부분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겁을 먹거나 불치병처럼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척추 질환은 유전과 후천적 요인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둘 다 중요합니다. 실제 일란성 쌍둥이 연구를 보면 같은 dna를 가지고 있어도 생활 환경과 습관에 따라 척추 건강 상태가 전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전자에는 일종의 '온오프 스위치' 같은 개념이 있어서 어떤 환경에 노출되느냐에 따라 질환이 발현되기도 하고 억제되기도 합니다. 즉, 타고난 소인도 분명 중요하지만, 평소 어떤 자세를 유지하고 어떻게 관리하느냐 같은 후천적인 요소 역시 척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허리가 유독 약한 사람과 강한 사람이 따로 있나요?
사람마다 디스크를 구성하는 성분의 배합률이나 조직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타고난 허리의 강도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사람은 80~90세가 될 때까지도 큰 문제 없이 건강한 허리를 유지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8살 무렵부터 디스크 진단을 받거나 11살에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어린 나이에 척추 질환을 겪기도 합니다. 하지만 선천적인 요인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평소 운동과 생활 습관, 근육 관리 등을 통해 충분히 보완하며 건강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강한 허리를 만들기 위한 좋은 자세나 습관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자세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서 있거나 앉을 때 허리를 과하게 굽히거나 젖히지 말고 편안하게 곧게 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오래 앉아 있을 때 자세가 쉽게 무너지는데, 운전할 때는 의자를 너무 뒤로 젖히지 말고 엉덩이를 등받이에 끝까지 붙여 앉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또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허리 힘만 사용하기보다, 다리를 굽혀 앉은 뒤 하체 힘으로 들어 올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허리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바른 자세도 너무 과하면 척추에 안 좋을까요?
무엇이든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허리를 무조건 꼿꼿하게 펴야 좋은 자세라고 생각하는데, 지나치게 허리를 젖히는 '과신전' 자세는 오히려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허리를 과하게 펴면 디스크 압력은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대신 척추 뒤쪽의 후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져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특정 자세를 과도하게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 범위 안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디스크 수술 후 재발하면 재수술이 가능한가요?
물론 가능합니다. 다만 수술 후 다시 통증이 생겼다고 해서 모두 같은 부위의 재발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과 다른 척추 마디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새로운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같은 부위에 다시 통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유착이나 흉터 조직 등으로 인해 수술 난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수술 여부는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한 뒤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스크 환자는 어떤 운동을 하는 게 좋을까요?
디스크는 척추 사이에서 하중을 견디는 역할을 하며, 이를 보조해 주는 것이 바로 근육입니다. 따라서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코어 근육과 둔근(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중요합니다. 다만 허리를 과하게 비틀거나 무리하게 회전시키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습관 역시 척추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기보다 틈틈이 몸을 움직여 주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평생 우리 몸을 지탱하는 '척추'. 걷고, 앉고, 일하고, 잠드는 모든 일상은 건강한 척추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우리는 통증이 찾아온 뒤에야 비로소 그 중요성을 깨닫는다. 문제는 척추를 둘러싼 잘못된 건강 상식이 치료를 늦추고 삶의 질까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하이닥은 힐리언스 코어센터, 척추 명의 신병준 교수(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와 함께 척추 질환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고 건강한 척추를 위한 길잡이가 되고자 한다.



     
이전사진보기
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
다음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