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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 한번 시작되면 잘 멈추지 않는 이유는?

머리의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을 가리키는 편두통은 전 인류의 10% 이상이 앓고 있는 흔한 질병이다. 하지만 한 번 통증이 시작되면 잘 멈추지 않고 다양한 신경과적 증상과 위장 장애 등을 동반해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편두통

‘예민한 뇌’가 편두통을 부른다

편두통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편두통 환자는 정상인의 뇌에 비해 쉽게 흥분하는 ‘예민한 뇌’를 가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신체 내부 또는 외부 환경의 변화에 의해 뇌가 자극을 받아 흥분하면, 뇌혈관이 팽창하고 삼차 신경계를 자극하면서 뇌간 및 대뇌의 통증 체계가 흥분한다. 이로 인해 두통이 발생하고 신경 증상 및 자율 신경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유전적으로 예민한 뇌를 가진 사람의 경우, 다양한 환경적 변화 및 외부 요인에 의해 더욱 자극 받으면 중추신경계의 시상과 같은 감각신경계의 비정상적인 흥분을 유발해 과민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편두통이 더 자주 발생하고,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는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편두통을 만드는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나요?

편두통이 자주 발생하거나 지속하는 경우에는 악화시키는 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고, 편두통을 유발하는 다양한 요인을 피해야 한다. 편두통을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요인으로는 강한 소음과 냄새, 번쩍이는 불빛, 불규칙한 식생활, 스트레스, 알코올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대개 뇌혈관의 수축과 이완에 영향을 끼친다.

특히 커피와 홍차, 콜라와 같은 음료에 든 카페인은 과다 섭취하다가 중단하면 카페인으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여 있다가 끊으면 혈관이 다시 확장되면서 두통을 일으킬 수 있다. 평일에 커피를 많이 마시다가 주말에 마시지 않으면 두통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카페인 음료를 끊는 것이 좋다.

대부분 편두통이 생기면 스스로 진단하거나 처방해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약물의 부작용 및 오남용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약물 의존성 두통이 발생해 편두통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편두통이 심하거나 자주 발생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편두통 진단과 정확한 처방을 받아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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