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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에 손이 가려울 때, 한랭 두드러기일까 [1분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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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늘 길을 걸으면서 오른손으로 핸드폰을 들고 있었는데, 날씨가 많이 추웠어요. 독서실에 도착하고 잠시 후 보니 오른손 손등이 간질거리고, 자세히 보니 빨간 점 같은 작은 두드러기가 올라와 있더라고요. 다른 두드러기 사진과 비교하면 작고 가벼워 보여서 긴가민가한데, 이럴 때도 한랭 두드러기일 수 있나요?

a. 안녕하세요. 한의사 이종우(고운결한의원)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원발성 후천성 한랭 두드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랭 과민증이라고도 하며, 정상인이 견딜 수 있는 정도의 낮은 온도에 단시간 노출될 때 나타나는 추위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찬바람이나 차가운 물, 물건 등에 노출된 후 몸이 다시 따뜻해지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외부에서 손을 오래 노출한 뒤 독서실에 들어와 증상이 올라온 상황과 비슷합니다.

한랭 두드러기는 소아와 젊은 성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원발성 후천성 한랭 두드러기, 24시간 이상 지속되며 피부가 보라색이나 붉게 변하는 속발성 후천성 한랭 두드러기, 전신 노출 시 나타나는 반사성 한랭 두드러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손발 등 국소 부위에 잠시 나타나기도 하지만, 수영장처럼 전신이 노출되면 어지러움, 저혈압, 쇼크가 올 수도 있으며, 차가운 음료로 입술이나 혀가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증상이 나타난 후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미리 복용한다고 해서 히스타민 방출이 억제되지는 않으므로, 증상이 나타날 때 복용하시면 됩니다. 한랭 두드러기도 다른 두드러기와 마찬가지로 6주 이상 반복되면 만성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를 받으면 초기 환자의 경우 1~3개월 안에 호전될 수 있으며, 무심코 넘기면 증상이 심해지고 붉은 반점과 수포가 생겨 외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양방에서는 주로 항히스타민제로 가려움증을 완화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므로 예방과 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환절기에는 체온 변화를 주의하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면역에 도움이 되는 음식과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세요. 찬 기운이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장갑, 마스크, 머플러를 활용하고, 실내 온도는 18~20도 이상, 습도는 40%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디 정상적인 면역 상태로 회복하시어 증상이 빠르게 완화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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