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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소변이 안 나온다면, 지체없이 응급실 찾아야 합니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야간에 자주 깨는 등 배뇨 관련 불편함, 즉 '하부요로증상(luts)'을 경험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러한 증상은 흔히 전립선비대증과 연관되지만, 노화에 따른 필연적 결과는 아니며 방광 기능 저하나 신경계 질환 등 다른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증상의 원인을 정확히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배뇨장애를 방치할 경우 소변을 보지 못하는 급성 요폐나 반복적인 감염, 신장 기능 저하와 같은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홍석원 원장(연세차비뇨기과의원)과 함께 전립선비대증을 중심으로 한 하부요로증상의 다양한 원인과 진단 및 수술적 치료, 그리고 증상 완화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 방안에 대해 알아본다.
전립선비대증에 흔히 동반되는 하부요로증상(배뇨장애)란 무엇인가요?
'하부요로증상'은 주로 전립선이 커지거나(전립선비대증) 기능에 이상이 생겨 소변을 자주 보고, 소변 줄기가 약해지며, 야간에 소변 때문에 깨는 등 배뇨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 모두 생기는 질환인가요?
노화와 함께 전립선은 점차 커지는 경향이 있지만, 모든 남성에게서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 생활습관, 전반적인 건강 상태 등에 따라 개인차가 있습니다.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자주 마려운데, 이게 전립선 때문인가요?
전립선비대증 등으로 인해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면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자주 소변이 마렵거나 완전히 보지 못하는 잔뇨감 등 하부요로증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단, 방광의 문제나 신경계 질환 등 다른 원인과의 감별도 중요합니다.
밤마다 소변 때문에 자주 깨는 것(야간뇨)이 전립선 때문인가요?
특히 중장년 남성에서 야간뇨가 반복된다면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방광 기능 저하, 저녁 시간대 수분 섭취, 복용 약물 등 다른 요인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방치하면 어떤 합병증이 생길 수 있나요?
증상이 심할 경우, 소변을 전혀 보지 못하는 급성 요폐(尿閉)가 발생하거나, 반복적인 요로 감염, 방광 및 신장 기능 저하, 드물게는 신우신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하부요로증상은 전립선비대증 외에 어떤 원인으로도 생기나요?
전립선염, 방광염 등 요로계 감염, 과민성 방광, 신경계 질환, 당뇨병, 일부 약물, 방광 자체의 근육 문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도 하부요로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뤄지나요?
문진과 신체검사(직장수지검사 등)를 시작으로, 소변검사,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전립선 초음파, 요속 및 잔뇨 검사가 기본적으로 시행됩니다. 증상의 원인을 명확히 감별하기 위해 필요시 요역동학 검사 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만으로 호전이 가능한가요, 아니면 수술이 꼭 필요한가요?
초기 하부요로증상은 대부분 약물치료(알파차단제,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등)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로 충분한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또는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내시경 수술 등 시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중에 꼭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수분 섭취는 주간에 충분히 하되, 저녁 시간 이후에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조절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체중 유지가 예방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는 습관도 중요합니다.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소변을 전혀 볼 수 없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는 급성 요폐일 가능성이 높은 응급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해 신속한 평가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경우에 따라 소변줄(도뇨관) 삽입 등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